
일전에 프리뷰 포스팅 (
http://bardona.egloos.com/3306259 )을 통해 소개 드렸던 낚시 게임인 ‘청풍명월’ 이 몇일 전부터 OBT를 시작했습니다. 프리뷰 때부터 유저들에게 제시하는 조작의 편의성이 가장 마음에 들던 게임이었는데, 직접 플레이 해본 결과, 조작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유저에게 낚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배려가 참 마음에 드는 게임이었습니다.
그럼 게임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플레이 감상을 몇 자 적어보겠습니다.
- 기본은 튜토리얼부터!
캐릭터를 만든 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화면인 거점 화면.
낚시터를 선택하는 것으로 한국 각지의 낚시터를 유랑하며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처음 하는 우리들을 위해 튜토리얼 역시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리따운 도우미 아가씨가 플레이 가이드를 자청해 주시는군요.
그리고 간단한 튜토리얼의 진행.
플레이 진행중에는 U키를 눌러서 조작에 대한 설명이 등장합니다.
찌를 던지는 것, 물고기를 낚아채는 챔질, 낚아챈 뒤의 파이팅 등을 시스템 메시지를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참고로 파이팅 중의 조작은 마우스 이동과 오른쪽, 왼쪽 클릭의 3가지면 충분합니다.
지극히 심플한 조작으로 유저가 귀찮게 머리 쓸 필요 없이 물고기와의 싸움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사실.
물고기와 파이팅 중에 가장 크게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카운터’ 가 발동하면 기분 째집니다!
레벨이 오를수록 변칙적인 움직임의 물고기들이 늘어나므로,
타이밍에 맞춰서 카운터를 넣어주는 것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곤란 곤란!
그리고 첫 낚시의 성공!
낚은 물고기는 살림망에 넣어놓을지 방생할지를 고를 수 있는데,
방생하는 것으로 방생한 물고기의 ‘대물 사이즈’ 를 낚을 확률이 소폭 상승하는 버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낚은 물고기는 미끼로 변환하는 것이 가능하여,
필요없는 물고기들을 미끼로 만들어 재활용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리사이클 정신 발휘!
사이즈 경신을 노리는 분들이시라면 같은 물고기를 최대한 모은 후 방생한 뒤,
대물을 낚는 것에 도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 쾌적한 인터페이스와 유저에게 동기를 부여해주는 심플한 퀘스트 라인리뷰 처음에도 했던 이야기지만, 청풍명월의 유저 인터페이스는 불편함을 최대한 배제하고, 낚시라는 부분 하나에 있어서 만큼은 모든 조작보다 우선하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최근의 MMORPG를 따라가는 WASD 이동 방식과, 낚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미끼 세팅과 낚은 물고기의 관리는 화면 오른쪽 하단의 메뉴에 추가적으로 단축키를 배치해서 유저가 알아보기 쉽게 편의를 도와주고 있지요.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철저하게 낚시 부분에 집중을 한 것 때문인지 낚시 파트는 상당한 재미를 부여하지만, 맵 안에서 이곳 저곳을 둘러보기 위해 이동할 때의 버벅임은 어느 정도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고저차가 있는 지역에서 쓰기 위함인 점프 기능이 있긴 한데, 보이지 않는 벽이나 걸림돌에 가로막혀서 이동에 조금씩 지장을 초래하는 부분은 약간 아쉽더군요. 아직 테스트 기간이니만큼 이런 부분은 금방 보완이 되었으면 합니다.
물고기만 낚는 건 지루한 반복 작업이 될 것을 우려하여,
유저에게 목적을 부여하는 퀘스트 역시 충실하게 준비되어있습니다.
퀘스트를 통한 경험치 획득과 레벨업의 밸런스도 안정적으로 디자인되어있는데, 퀘스트에서 요구하는 클리어 조건은 대체적으로 적은 횟수를 요구하지만 낚시의 랜덤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 항상 원하는 물고기가 나오지는 않는지라, 결과적으로는 퀘스트를 수행하는 동안 자연적으로 레벨업이 이뤄지는 좋은 밸런스를 가지고 있더군요.
퀘스트를 하다 보니 어느새 5레벨 달성!
레벨업 할 때마다 유저가 갈 수 있는 낚시터, 사용할 수 있는 기능, 스토리 퀘스트의 업데이트를 보여줍니다.
청풍명월에도 이른바 ‘에픽 퀘스트’ 에 해당하는 ‘이야기 퀘스트’ 라는 것이 있는데,
레벨업을 통해 순차적으로 이야기 퀘스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 지역마다 존재하는 특별한 ‘보스급 물고기’ 를 낚을 수 있습니다.
스토리 진행중에 한강에서 만날 수 있는 희귀 어종인 비단잉어.
…근데 이거 보통 관상용으로 기르는 거 아닌가요...? [그러니까 희귀 어종이지!]
참고로 희귀 어종의 경우, 정산 화면에서 저렇게 특별한 컬러링의 엠블렘이 찍혀 나오는 것으로 어느 등급의 어종인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엠블렘의 컬러링이 화려할수록 희귀한 물고기라는 사실!
그리고 이녀석은 한강의 보스 물고기인 괴물잉어!
네이밍 센스는 아마도 그 영화…겠지요?
이런 식으로 각 지역별로 존재하는 이야기 퀘스트를 차근차근 클리어하는 것으로 게임의 스토리에 대해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고, 이를 해결하는 것으로 얻는 많은 보상을 통해 유저로 하여금 자연스레 게임에서 제공하는 퀘스트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참고로, 이야기 퀘스트를 통해서 만날 수 있는 희귀 어종들이 제법 되는지라, 게임 상에서 모든 물고기를 낚고 싶다면 이야기 퀘스트가 나왔을 때마다 꾸준하게 클리어 해 주시는 게 좋아요~!
그리고 11레벨의 이야기 퀘스트에서 만날 수 있는 희귀 어종인 무지개멸!
높은 경험치가 도전 의욕을 불태워줍니다.
- 게임상에서 만나볼 수 있는 현실의 낚시터들의 재현도는 과연 어느정도일까?
낚을 수 있는 물고기 이야기만 하다 보니 정작 중요한 ‘낚시터’ 에 대한 이야기를 깜박했네요. 10레벨까지 달리면서 제가 체험해 본 지역들은 처음 게임을 시작하는 지역인 한강, 영흥도, 서천 앞바다, 그리고 기름 유출 사고로 많은 피해가 있었던 태안반도…까지 입니다. 게임상에서 구현된 각 지역들이 어느정도로 원 지역에 근접하게 디자인되어있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게임상의 한강 지역. 배경의 63빌딩으로 봐선 여의도 근처인 모양이네요.
항공 뷰 사진으로 본 가장 근접한 이미지.
사실 완벽하게 재현했다기 보다는 한강의 상징적인 이미지들을 모아서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느낌입니다.
다음은 영흥도!
다리를 통해 육지와 연결된 섬이라 낚시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자주 찾는 명소로 알려져 있지요.
맵을 한번 열어서 영흥도의 지도와 가장 비슷한 곳을 찾아보니…
여기…가 가장 비슷한 지역인듯?
위치상으로는 영흥도 북서쪽에 있는 곳입니다.
다음은 서천 앞바다!
붉은 등대가 인상적인 낚시터입니다. 게임 플레이 중에도 등대 주변에 몰려계신 분들이 제법 되더군요.
마찬가지로 미니맵을 열어서 위치를 확인한 후,
실제 위치와 비교를 뙇!
실제로는 서천의 홍원항이라고 합니다. 이곳의 명물이 붉은 등대죠.
위의 두 곳에 비해 현실의 낚시터를 최대한 근접하게 재현했네요 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태안반도~
게임상에서 구현된 태안반도는 기름 피해가 언제 있었냐는 듯이 깨끗한 모습입니다.
횟집이 늘어선 게 당장이라도 물고기 낚아서 가져가면 회나 매운탕을 해 줄 것 같군요!
태안반도 연안의 미니맵을 열어서 한번 훑어본 후…
가장 비슷해 보이는 장소를 찾았는…데, 음…게임이랑 비교하면 상당히 넓군요 ㅎㅎ
섬 간의 이동은 배 타고 다니다 보면 한참 걸릴듯한 느낌…?
전체적으로 게임상에 구현된 낚시터들과 실제의 배경은 서천 앞바다 지역이 스케일 면에선 작아지긴 했어도 항구 모습을 잘 재현한 것만 빼면 다른 지역들은 ‘그 지역의 어딘가’ 라는 느낌으로 구현되어 있네요. 앞으로 낚시터들이 많이 추가될 걸 생각하면, 지역별로 특색 있는 포인트를 맵에 하나 정도는 구현하는 식으로 맵 디자인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전 아직 가 보지 못했지만, 12레벨에 도달하면 출입 가능한 새로운 지역인 ‘홍현’ 지역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혹시나 홍현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여기가 어디쯤인지 한눈에 알아보실 수 있으실려나요?
- 나만의 수족관을 꾸미자!
이왕 물고기를 낚았는데 방생하거나 미끼로 만들거나 하기가 아깝다면, 5레벨이 되면 퀘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물고기용 수조를 이용해서 나만의 수족관을 꾸며 봅시다. 수족관의 인테리어 역시 퀘스트를 통해 몇가지를 얻을 수 있는데, 퀘스트를 통해 얻은 아이템을 이용해서 지금 제가 꾸며 둔 수족관의 모습은 이런 상태입니다.
아직은 레벨이 낮아서 좀 휑한 느낌이 많지만,
물고기가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보는 것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물고기들에게는 배고픔이라는 수치가 책정되어 있어서, 일정 시간마다 먹이를 뿌려 주는 것으로 포만도를 채우고, 먹이를 먹은 물고기의 숫자 만큼 일정 량의 경험치를 보너스로 얻을 수 있습니다. 현실에서라면 물도 갈아 줘야 하고 내부 디스플레이도 이끼가 끼는 걸 방지하려면 가끔씩 꺼내서 청소해주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게임 상에서의 수족관은 가끔씩 먹이만 주면 되는지라 다른 문제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점이 좋더군요. 물론 물고기들도 민물고기와 바닷고기를 구분 지을 필요도 없고…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얻은 신기하게 생긴 물고기나 월척들을 수족관에 한데 모아서 감상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 게임 컨텐츠가 한번 일변하는 레벨은 12레벨!
물고기만 낚는 것에 슬슬 질려갈 무렵이 되면, 게임의 컨텐츠를 일변하는 과정이 필요하겠지요? 청풍명월에서 게임 플레이에 한번 변화가 오는 레벨은 12레벨부터인데, 이때부터 장비의 강화, 의상 아이템의 구매 폭의 확대, 위에서도 이야기한 대형 낚시터 지역인 ‘홍현’ 의 등장으로, 새로운 컨텐츠들이 속속들이 플레이어를 찾아오게 됩니다.
장비 강화를 통해 낚기 힘든 물고기들을 조금 더 수월하게 낚을 수 있다!
여기서 또 한국인 특유의 고 강화 무기에 대한 욕망(-_-;;;)이 눈을 뜨는 거지요.
눈 딱 감고 질러! 두 번 질러!
참고로 장비 강화에 필요한 재료들은 F12키를 눌러서 입장 가능한 상점에서 언제든지 구매 가능.
하지만 덮어놓고 강화 하다 보면, 저처럼 거지꼴을 못 면합니다…ㅠㅅㅜ (화면 하단 골드 주목)
하지만 강화만 성공한다면 월척은 당신의 것!
노려라, 월척! 노려라, 대물!
12레벨부터 입장 가능한 낚시터인 홍현 앞바다.
현재 필자의 목표지점이기도 합니다. 어서 빨리 레벨 업을 해야 할 텐데 시…시간이…
- 플레이 후 리뷰를 마치며…전체적인 소감을 말하자면… 사실 낚시 같은 레포츠 장르의 게임을 접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보니, 게임을 플레이하는 내내 간편한 조작을 통한 쉬운 진입 난이도가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이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다른 것들 보다는 낚시를 시작한 뒤에 게임상에서 다른 일을 하고 있다가도 파이팅이 시작되면 모든걸 밀어내고 파이팅 화면으로 전환되는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임의 매력 포인트가 바로 이거다! 라는 걸 어필하기 위한 탁월한 선택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다만 플레이 도중 자주 튕기는 문제나, 소소한 버그들 덕분에 게임 진행에 지장이 오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곤 하는데, 이러한 부분은 빠르게 개선된 후에 정식으로 상용화를 했으면 합니다. 좋은 게임이 버그가 해결되지 않아서 망가지는 건 안타까운 일이니까요. 버그 문제를 제외하면 잘 나온 게임이고, 앞으로 더 많은 낚시터가 공개되면서 다양한 어종을 낚을 수 있도록 변해갈 겁니다.
마지막으로 이 게임을 한마디로 추천하자면… 이 게임을 플레이 하시는 중에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느긋한 여유를 가지실 수 있을 겁니다. 이 리뷰를 보는 분들에게 이 게임, ‘청풍명월’ 이 일상의 피곤함 속에서 잠깐이지만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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